[소임레터] 🐈 마라도 고양이, 어떻게 할까요?

소임을 다하는 소임레터

2023. 5. 7.

🐈 마라도 고양이, 어떻게 할까요?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소임레터 #5 | 2023.05.08

님 안녕하세요. 🌱

소임레터 소식을 전해드리는 에디터 레아입니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까지 바쁘게 시작하는 5월이네요.

바쁘게 시작하는 5월의 첫 주 소임레터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 소임's PICK에서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는 정부의 노조탄압에 항의하면서 분신을 시도하셨던 건설노동자께서 결국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런 이야기는 7,80년대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일어지고 있구나 다시 깨닫게 됐어요.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 비닐과 플라스틱을 구분해 버리는 일 등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는 다양한 이슈들이 있어요. 시민, 시민사회, 비영리조직 등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시민주도 공론장 플랫폼 '캠페인즈'를 소개해 드릴게요.
주민으로 지역사회의 아쉬운 부분을 제안하며 사업으로 확장한 박미아 서울시 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 소임 위클리에서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MZ세대의 생각과 비영리스타트업의 임팩트 평가지표 개발 소식을 전합니다.

👀 소셜임팩트 in 로컬에서는 경기도 발달장애인의 교육현장모습, 광주와 대구 마을 공동체, 서울·경기·인천 권역 ’2023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모집 소식을 알려드려요.

🎤 소임's PICK

빠띠, 디지털 시민광장 '캠페인즈' 개편

#한반도 가장 남쪽 섬 마라도에 약 10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산다. 주민들이 쥐를 잡기 위해 데리고 간 고양이가 늘어난 것이다. 이 고양이들이 최근 멸종위기종 ‘뿔쇠오리’를 사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사냥 본능을 가진 고양이는 죄가 없다. 당연히 뿔쇠오리도 죄가 없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한 환경단체에서 캠페인즈 플랫폼에 ‘마라도 고양이, 어떻게 할까요?’라는 주제로 투표를 개설했어요. 해당 투표에는 300명이 넘는 사람이 투표에 참여했고,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서명운동을 할 때 과거에는 길거리에서 종이 인쇄물로 직접 받았잖아요. 요즘은 구글 폼을 많이 활용하고요. 그런데 참여자 입장에서는 서명하고 보내면 그렇게 끝나는 거예요. 캠페인즈는 서명에 참여한 사람들이 해당 이슈에 대해 몇 명이 서명했는지, 서명한 내용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등 과정을 전부 볼 수 있고, 캠페인 기획자들은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수 있게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캠페인즈’ 플랫폼을 개편했어요. 캠페인즈는 시민, 시민사회, 비영리조직 등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김연수 이사는 “캠페인즈는 사회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슈에 대해 정보를 얻고,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그것이 기존 새로운 미디어나 공론장을 만드는 플랫폼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캠페인즈'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까요?

🔎 기사 더 읽어보기 →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결국 지역주민이 나서야죠”

“자치구 단위의 지역 사회적경제원센터는 광역 단위 조직과 다르게 지역의 의제에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해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해요. 근데 현실은 지역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주어지는 인력과 자원이 사실 매우 적어요. 결국 주어진 과업을, 주어진 역량 안에서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저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미아 서울시 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센터를 맡아 일을 해보니,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결국에는 지역주민이 주도해 운영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아쉬운 부분을 지역 프로그램으로 제안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해당 프로그램을 사업으로 확장한 박미아 센터장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시죠.

🔎 인터뷰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