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과 11일, 지리산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신라상회기금 네트워킹 데이'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2월 소임레터(누르면 연결)에서 기금 선정 소식을 기쁘게 전했던걸 기억하시죠? 지원금 전체를 운영비로 사용할 수도 있는 보기 드문 기금이라는 설명과 함께, 작은 거인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소임뉴의 일상적인 역할 자체를 인정받아 선정됐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신라상회기금 조성 기업인 CTR그룹과 기금 운용사인 Giboo, 그리고 12개 수혜조직이 지리산에서 모였습니다. 기금을 만든 이들의 철학이 특별했던 만큼 네트워킹 행사는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함께 참석했던 무의 홍윤희 이사장님이 '수상할 정도로 힙한 네트워킹'이라고 표현하고, 러블리페이퍼의 김유진 부대표님은 '솔직히 충격 받아서.. 잊지않기위해 쓰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할 정도로 형식과 분위기가 남달랐던 행사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소임레터의 톱기사를 읽어보세요. :)
이는 CTR과 Giboo가 13번째, 14번째 조직을 자처하며 참여 조직들과 온전히 섞인 덕분입니다. 그동안, '베푸는 자'의 지위를 은연중에 드러내는 자본을 직간접적으로 여러 번 경험했던지라 이번 행사가 더욱 남달랐습니다. 기금 자체가 '신뢰'를 바탕으로 기획됐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향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신라상회기금 참여팀들이 더 큰 성과를 만들어가리라 믿습니다. 저도 앞으로 기금을 운용하는 조직의 리더를 만날 때 마다 신라상회기금 이야기를 할 겁니다. 신뢰 기반 기금이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정진영 드림 |